오늘은 필리핀 최고의 디바인 옝 콘스탄티노(Yeng Constantino)의 대표곡 이카우(Ikaw, 당신 또는 그대)란 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필리핀 사람이 작곡해 연주되고 불리는 필리핀 대중음악을 흔히 OPM(Original Pinoy Music)이라고 하는데, 저에게는 정확한 가사의 전달이 되지 않지만 제가 어릴 적 영어를 모르고(지금도 잘 모르지만..) 듣던 팝송의 듣기 좋은 멜로디나 리듬 그런 느낌적인 느낌처럼 OPM에도 듣기 좋은 곡들이 제법 있습니다.
1988년 필리핀에서 태어난 옝 콘스탄티노(Yeng Constatino)는 필리핀의 디바(Diva)이자 싱어송 라이터 (Sing a Song Writer), 그리고 배우입니다. 18살이던 2006년 피노이 드림 아카데미(Pinoy Dream Academy)라는 필리핀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엄청난 작곡 실력과 가창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해 살라맛(Salamat, 한국어로 고맙습니다.)이란 앨범으로 필리핀 가요계에 공식 데뷔하게 됩니다.
여기서 피노이(Pinoy)란 약간 슬랭(Slang)인데 필리핀 출신의 모든 사람(남자, 여자 모두)을 칭할 때 쓰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피노이=필리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피나이(Pinay)란 말은 필리핀 여자라는 뜻입니다. 희한하게도 필리핀 남성을 꼭 집어서 사용하는 단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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옝 콘스탄티노(Yeng Constantino)는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다가 2014년에 필리핀 전역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이카우(Ikaw)란 곡으로 필리핀 톱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이카우(Ikaw)는 타갈로그어인데 한국말로 하면 당신,그대, 너(You) 정도의 뜻이 되겠습니다. 노래 제목처럼 달달한 사랑 노래로 각종 결혼식 축가로도 많이 불러졌던 곡입니다. 들어보면 정말 좋습니다.
이카우는 콘스탄티노가 직접 작사 작곡했고, 2014년 ABS-CBN Star Music에서 발매한 올 어바웃 러브(All About Love)란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2014년~2015년 필리핀에서 가장 핫했던 곡이며 조금 과장해서 필리핀 사람들이 그 당시 노래방 및 길거리에서 이 노래만 불렀고 라디오에서도 이 곡만 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올해의 곡(Song of The Year)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에서 필리핀 여성 가수 노래 중에 두 번째로 많은 조회 수(1.4억회)를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1등은 사라 헤로니모(Sarah Geronimo)의 탈라(Tala) 란 곡입니다.
그리고 2017년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한국 가수 황요한이 한국어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너에게"란 제목으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황요한의 너에게는 2017년 필리핀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KBS 월화 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필리핀 제목 Love in the Moonlight)의 드라마 주제곡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카우(Ikaw, 당신 혹은 그대)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잔잔한 멜로디의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표현한 곡으로, 공식 뮤직비디오의 영상미도 아름답습니다. 실제로 콘스탄티노와 그녀의 약혼자인 얀 아순시온(Yan Asuncion)이 싱가포르 그리고 필리핀 팔라완과 바탕가스로 둘만의 여행을 하며 촬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둘은 그 다음 해인 2015년 결혼에 골인 하게 됩니다.
그럼 필리핀 최고의 디바인 옝 콘스탄티노(Yeng Constantino)의 이카우(Ikaw)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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