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쿠버와 스쿠버다이빙 이게 동일한 말인지.. 다른 말 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체험다이빙, 오픈워터 교육 다이빙, 펀다이빙 등등 스쿠버다이빙 관련 용어들을 보면 알쏭달쏭 비슷하면서 영어로 된 용어들이 많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킨스쿠버와 스쿠버다이빙 관련 사용되는 용어들을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다이빙 이란??
다이빙(Diving)은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첫 번째는 물속으로 뛰어들다란 의미가 있고, 두 번째는 물속으로 잠수하다란 뜻도 있습니다. 하계 올림픽 수영 종목에 보면 다이빙경기가 있는데 그것은 다이빙의 첫 번째 의미인 '물속으로 뛰어들다'란 의미의 다이빙이고, 제가 다루게 될 다이빙은 두 번째 의미인 물속으로 잠수하다란 의미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스킨스쿠버와 스쿠버다이빙은 같은 말??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겁니다. "스킨스쿠버(Skin SCUBA)" 또는 "스쿠버다이빙(SCUBA Diving)", 다른 단어이지만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킨스쿠버와 스쿠버다이빙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게 해 주는 각종 장비를 착용하고 잠수하여 아름다운 산호와 물고기들을 여유롭게 구경하고 놀다 오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스킨스쿠버(Skin SCUBA)"란 용어는 스킨다이빙(Skin Diving)과 스쿠버다이빙(SCUBA Diving)을 통합하여 부르는 표현입니다. 왜 우리나라에서 스킨스쿠버란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콩글리시 단어입니다. 외국에서는 못 알아듣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스킨스쿠버 = 스쿠버다이빙" 이렇게 스킨스쿠버와 스쿠버다이빙을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 참고 하기 바랍니다. 정확한 표현은 스쿠버다이빙(SCUBA Diving)이 맞습니다.
스킨스쿠버(Skin SCUBA)란 말의 스킨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은 엄밀히 이야기하면 완전히 다른 활동이고 동시에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스킨스쿠버란 용어를 사용해서 그 의미전달이 되고 말만 통하면 대세에는 크게 지장이 없으나 무엇이든지 정확히 알고 용어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스킨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의 차이점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스킨다이빙 이란?
스노클링 장비(마스크, 스노클, 오리발) 를 착용하고, 수면에서 물속을 구경하며 놀다가 자기 숨을 참고 약 1분 정도 물속으로 잠수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잠수를 하게 되면 좀 더 가까이 물속의 아름다운 산호와 물고기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 이랑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고,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킨다이빙 = 스노클링 + 물속 잠수하기" 이렇게 생각하면 쉬울 거 같습니다.
스킨다이빙은 물속 잠수를 동반하기 때문에, 자기 숨을 참아야 하고 잠수하면서 귀의 이퀄라이징(압력 평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 스쿠버 강사로부터 기본적인 스킨다이빙 교육을 받고 하는 게 안전합니다.
[스쿠버(SCUBA)다이빙 이야기] - 스노클링, 스킨다이빙, 프리다이빙, 스쿠버다이빙
스쿠버다이빙 이란?
스쿠버다이빙(SCUBA Diving) 이란 말은 "수중 자가 호흡장치"(Self-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와 부력 조절장치(BCD)를 착용하고 공기탱크로부터 공급되는 공기를 물속에서 호흡하며 하는 잠수 활동을 의미합니다. 공기통을 메고 그 공기통의 공기를 물속에서 호흡하며 아름다운 산호와 물고기들을 구경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산소통(Oxygen Tank)이 아니고 공기통(Air Tank)인 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쿠버다이빙 시 산소통을 사용한다는 것은 잘못 알고 쓰는 말입니다. 스쿠버다이빙할 때는 공기통(Air Tank)을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공기통을 메고 물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본인의 숨을 참고 들어가는 스킨다이빙이나 프리다이빙과 비교해서 물속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길고(보통 30~40분), 깊이(최대 수심 40m) 내려갈 수 있으니 좀 더 편하고 여유롭게 물속 세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쿠버다이버가 되는 과정을 보면 처음에는 동남아의 열대 바다에 놀러 와서 호핑투어(스노클링 투어)를 나갑니다. 그리고 동남아 열대 바다의 아름다움에 매료됩니다. 앗!! 새로운 세상.. 그러다 용기를 내어 체험다이빙에 도전하고.. 아~~~ 이거 재미있네라고 느낀 후, 용기를 내어 스쿠버다이빙 기본 교육과정인 오픈워터 과정(Openwater Course)에 입문을 하게 됩니다.
호핑투어란?
호핑투어란 필리핀 전통배인 방카를 타고 아름다운 바다와 섬들의 경치도 감상하고, 예쁜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며 아름다운 산호와 물고기도 구경하고 맛있는 점심도 먹는 스노클링 투어를 말합니다.
[필리핀 세부 여행 이야기] - 필리핀 세부 호핑투어란 무엇이며, 호핑시 복장 및 준비물
체험다이빙 이란?
스쿠버다이빙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비 다이버가 스쿠버다이빙을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말합니다.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한 스쿠버다이빙 강사로부터 간단한 교육을 받고 강사 혹은 다이브 마스터와 함께 안전하게 스쿠버다이빙 활동을 체험하는 것 입니다. 체험다이빙을 영어로는 'Intro Diving', 'Try Diving', 혹은 'Discover Scuba Diving'이라고 표현합니다.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 교육과정 이란?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 과정(Openwater Course)이란 스쿠버다이버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말합니다. 이 과정을 이수한 뒤 자격증(C-Card. Certification Card)을 받게 되면 유자격 다이버로 세계 어디에서든지 독립적(물론 버디[Buddy]와 함께 2인 1조로)으로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됩니다.
펀다이빙 이란?
펀다이빙(Fun Diving)이란 오픈워터 교육과정 이상을 이수한 유자격 다이버(C-Card[자격증]이 있는)가 특정 지역의 다이빙숍으로 놀러 가서 즐기는 스쿠버다이빙을 말합니다. 펀다이빙은 일반적으로 전문 강사 혹은 다이브 마스터의 가이드하에 진행을 합니다. 체험다이빙이랑은 다른 활동이니 꼭 비교해서 참고하세요.
이상으로 스킨스쿠버와 스쿠버다이빙 관련 사용되는 용어들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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