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이나살(Mang Inasal)은 필리핀에서 6번째로 큰 섬인 파사이(Pasay, 참고로 파사이섬 북쪽에는 보라카이섬이 있습니다.) 섬에서 가장 큰 도시인 일로일로시(Iloilo City)에서 1호점을 시작으로 지금은 필리핀 전국적으로 어디에 가나 망이나살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필리핀 서민들이 정말 사랑하는 패스트푸드 바비큐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졸리비 푸드의 자회사라고 합니다. 역시 프렌차이즈 음식점의 천국 필리핀은 졸리비가 꽉 잡고 있습니다.
망이나살(Mang Inasal) 여기서 Mang 은 필리핀말 인데요 영어로 하면 Mr.(미스터) 정도가 될 거 같고요, Inasal 은 영어로 하면 Barbeque(바비큐) 정도가 되겠습니다.
즉, Mang Inasal = Mr.Barbeque, 미스터 바베큐 정도가 될 거 같습니다.
여하튼 망이나살은 음식점 이름답게 닭고기 바비큐가 주 메뉴입니다. 필리핀사람들이 망이나살을 사랑하는 이유는 맛도 아주 좋지만 특정메뉴에서 단돈 35페소(한국돈 약 840원)만 추가하면 밥을 무제한(Unlimited)으로 먹을 수가 있기 때문에 필리핀사람들이 많이 사랑합니다.
망이나살에는 일반 쌀밥도 있고 자바 라이스 (Java Rice) 도 판매 하는데 자바 라이스는 바삭한 마늘이 들어간 볶음밥입니다. 일반 쌀밥보다 약 10페소 정도 더 비쌉니다. 한국 사람입맛에는 일반 쌀밥보다 자바라이스가 좀 더 낫습니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할로할로(Halo Halo, 한국 팥빙수랑 비수무리 합니다)도 망이나살에서 판매 하는데 가격대비 정말 괜찮습니다. 망이나살 할로할로.
[필리핀 사회 문화 이야기] - 필리핀에서 꼭 먹어봐야 할 열대과일 5가지와 필리핀 대표 디저트 할로할로
필리핀에서 꼭 먹어봐야 할 열대과일 5가지와 필리핀 대표 디저트 할로할로
필리핀은 열대과일의 가장 큰 생산 국가 중 한 곳입니다. 필리핀과 같은 열대 지방 국가에서는 대부분의 과일이 일 년 내내 잘 자랍니다. 그래도 나름 과일별로 수확이 많이 되는 제철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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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이나살 음식은 전체적으로 한국사람 입맛에 다 맞아서 괜찮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망이나살의 모든 메뉴가 다 들어가 있는 콤보 메뉴인 솔로 피에스타(Solo Fiesta)를 추천합니다. 솔로 피에스타 에는 망이나살 대표 메뉴인 치킨 바비큐(Chicken Inasal), 돼지고기 꼬치 바비큐(Pork bbq), 자바 라이스(Java Rice), 필리핀 볶음 국수인 팔라복(Palabok), 룸피아(춘권) 등이 다 콤보로 나오기 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역시나 망이나살에는 필리핀분들이 많이 와서 식사를 하고 계시네요.. 그리고 필리핀 사람들이 손으로 직접 식사를 하는 문화가 있어서 그런지 필리핀 대부분의 식당들이 대체적으로 손 씻는 곳이 잘 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아래사진과 같이 여러가지 양념통이 있는데요. 좌측부터 식초, 간장, 닭기름입니다. 여기 필리핀 분들이 유독 식초를 많이 먹는데, 일반적인 필리핀 수돗물에 석회성분이 많은데 식초가 그 석회성분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데, 검증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참고로 음식 담아주는 접시 색깔에 따라 무제한 밥(Unlimited Rice) 제공 여부가 구분 되는데요, 흰색접시는 밥 1개 주문한 거고요 녹색 접시는 무제한 밥을 주문한 겁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망이나살 직원이 밥통을 들고 다니면서 녹색 접시에 먹던 분들이 밥 더 달라고 이야기 하면 바로 밥을 퍼 줍니다.
필리핀 세부 혹은 보홀에 놀러오게 되면 필리핀 패스트푸드 바비큐 음식점 망이나살에 한 번쯤은 들러서 한 끼 정도 부담 없이 먹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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