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를 넘어선 필리핀 대표 패스트푸드 졸리비

오늘은 필리핀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고 글로벌 패스트푸드인 맥도날드를 넘어선 필리핀 대표 패스트푸드 음식점 졸리비(Jollibee)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필리핀 세부 혹은 보홀 여행을 하다 보면 길 지나갈 때 혹은 쇼핑몰에 들렀을 때 자주 보게 되는 음식점이 졸리비(Jollibee)입니다. 이렇게 많나 싶을 정도로 필리핀 어디를 가더라도 군데군데 정말 많이 있습니다. 정말 자주 볼 수 있을 겁니다. 또 졸리비 마스코트가 꽤 세련되고 귀여워서 기억에 잘 남 습니다.

 

필리핀-졸리비-마스코트

 

졸리비(Jollibee),  Jolly 란 단어가 행복한, 쾌활한, 즐거운 머 이런 뜻이 있으니, Jolli(명사 앞이라 편하게 y 대신 i 로) + bee (벌) 이렇게 해서. 졸리비(Jollibee)는 "즐거운 벌" 정도가 되겠습니다. 

졸리비는 1970년대 말에 중국계 필리핀 사람이 마닐라에서 조그맣게 아이스크림 가게부터 시작을 해서 지금은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현재 졸리비가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차오킹(Chow King), 망이나살(Mang Inasal), 레드리본(Red Ribbon), 그리니치 피자(Greenwich Pizza), 버거킹 필리핀(Burger King Philippines) 등등해서 필리핀 전역에 2,0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커피시장에도 진출을 해서 미국의 커피 빈 앤 티 리프(Coffee Bean & Tea Leaf)를 2019년에 인수했고,2024년 7월에 우리나라의 컴포즈 커피(Compose Coffee)의 지분 70%를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일찍부터 해외 시장에도 진출을 해서 졸리비 같은 경우는 필리핀 사람들이 외화벌이하러 많이 간 지역 특히 미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도 졸리비 매장이 있습니다. 명실상부 졸리비... 글로벌 기업입니다.

 

필리핀-졸리비-매장

 

더 대단한 거는 졸리비가 마닐라 쪽에서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할 무렵 필리핀에도 맥도날드가 상륙(1981년)을 했었는데요 글로벌 기업인 맥도날드를 거의 40년간 필리핀 내 시장점유율에서 압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졸리비가 맥도날드에 비해 필리핀 사람들에게 더 사랑받는 이유는 필리핀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서 메뉴를 개발한 거와 맥도날드 보다 좀 더 저렴한 메뉴 등이 주요 이유인 거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좀 찾아보니 졸리비에서 먼저 개발해서 출시한 메뉴를 맥도날드에서 따라 하는 머 그런 식이라고 합니다. 

필리핀에 오게 되면 가볍게 졸리비에서 한번 드셔 보는 것을 추천 합니다. 그런데 사전에 알고 가셔야 하는 게 시간대를 잘못 맞춰가면 사람이 무진장 많다는 겁니다. 졸리비 오래 기다려야 됍니다. 쓱 한번 보고 사람 많이 없다 싶으면 한번 드셔 보세요. 많이 저렴하고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달고 짜긴한데, 메뉴 보고 맛있어 보이는거 아무거나 골라 드셔도 아 이거 뭐지?? 라고 생각되는 이런 맛은 없을 겁니다. 졸리비의 대표 메뉴는 염버거, 졸리 스파게티, 치킨앤조이 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이 쌀밥을 워낙에 좋아 하기 때문에 필리핀 졸리비와 맥도날드의 메뉴 중에는 밥이 포함된 메뉴가 받드시 있습니다.

졸리비-염버거-핫도그

 

 

참고로 염버거 (Yumburger) Yum : 냠냠 맛있는 것을 생각하며 내는 소리. 염버거는 크기가 조금 작은 편입니다. 메뉴 선정시 참고 하세요

졸리비-스파게티-버거스테이크

 

졸리 스파게티는 약간 불량식품 맛이 나는 토마토 소스 베이스 스파게티 인데, 맛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버거 스테이크는 햄버거 패티에 그레이비 소스를 뿌려서 주는 메뉴인데, 졸리비 그레이비 소스가 호불호가 좀 있어서 추천 하기가 조금 꺼려집니다. 

필리핀-졸리비-치킨앤조이-치밥

 

 

치킨 앤 조이메뉴는 치밥 메뉴인데 필리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입니다. 치킨 한 조각에 날라다니는 안남미 밥 조금 그리고 그레이비 소스를 줍니다. 치킨은 맛있는데 밥이 그냥저냥 이란 점 참고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나에서는 패스트 푸드에서 다 먹고 남은 쓰레기 들은 직접 쓰레기 통에 버리고 가는데 반해서 필리핀에서는 맥도날드건 졸리비건 다 먹고 난 것들은 맥도날드나 졸리비 직원들에게 조금 미안하지만 그냥 두고 나오셔도 됩니다. 직원들이 다 치웁니다. 그리고 졸리비 화장실도 나름 깔끔한 편이니 길 가다가 만약 화장실 급하면 한번 들러보세요. 

필리핀-졸리비-주문

 

이상으로 필리핀 세부 혹은 보홀에 여행 와서 한 번쯤은 들러서 먹어봐도 괜찮을 필리핀 대표 패스트푸드점 졸리비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