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혹은 보홀에 여행을 오게 되면 물놀이에 거부감이 없는 분들은 반드시 호핑투어를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호핑투어라는 것이 바다에서 주로 하는 액티비티이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필리핀 세부 혹은 보홀에서 호핑투어시 안전하게 즐기는 10가지 방법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핑투어를 안전하게 즐기는 10가지 방법
1) 준비운동 반드시 하기
사전에 준비 운동 없이 바다에 들어가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보면 몸에 무리가 와서 신체에 손상이 올수가 있는데요 특히 다리나 발에 쥐가 나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스노클링전 준비운동을 5~10분 정도 하고 바다로 들어가는 습관을 가지는게 중요하겠습니다. Warm Up!!
준비운동은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다리=>팔=>목=>허리=>가슴 의 순서로 해 주는게 좋겠습니다.
스노클링을 하다가 혹시 다리에 쥐가 나게 되면 일단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쥐풀기를 하면 다행입니다만 혹시 도움 줄 사람이 없을 경우 혼자 쥐 푸는 방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리발을 착용한 상태라면 아래의 좌측 사진과 같이 쥐가 난 다리의 오리발 끝을 양쪽 손으로 잡고 몸쪽으로 최대한 당겨 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쥐가난 부위를 마사지 해 주면 되겠습니다. 오리발을 차지 않은 상태라면, 아래의 우측 그림과 같이 쥐가 난 쪽의 엄지발가락을 힘껏 몸쪽 으로 꺽어서 잡아 당겨 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사지를 해 주면 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빨리 요청해서 쥐를 풀어 주는게 좋겠습니다.
[필리핀 세부 여행 이야기] - 필리핀 세부 호핑투어란 무엇이며, 호핑시 복장 및 준비물
2) 구명조끼(Life Jacket) 반드시 착용하기
수영을 잘 하는 사람이라도 처음으로 바다에 들어간다거나 혹은 처음가본 곳이라면 최초 스노클링 시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고 스노클링을 시작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연히 수영에 서툰 사람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고 스노클링을 해야 하겠습니다. 어느정도 그 바다환경에 익숙해 지고 스노클링장비 사용법이 숙지가 되면 상황을 봐 가면서 구명조끼 벗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안전하게 스노클링 하는게 제일 중요하니깐요. 그리고 수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구명조끼를 제대로 착용하게 되면 절대로 물에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너무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안전장비를 믿어야 합니다. 구명조끼를 착용할때 혼자서는 조금 힘이 들수 있으니 반드시 옆 사람의 도움을 받아주세요.
3) 2인 1팀으로 스노클링 하기
스노클링이건 스쿠버다이빙이건 물놀이건 물에서 활동을 할때에는 항상 2인 1팀으로 움직이는게 좋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 혹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 했을 경우에 서로에게 도움을 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쿠버다이빙 용어로는 버디시스템(Buddy System) 이라고 하는데요.. Buddy(친구, 짝). 항상 2인 1팀으로 움직여야 더 안전하게 스노클링활동을 할수 있습니다. 스노클링 및 물놀이시에는 반드시 2인 1팀으로!!
4) 음주 후 스노클링 금지
술을 먹고 스노클링 등 물놀이를 하게 되면 몸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집니다. 우선 판단력이 많이 흐려져서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 되었을때 상황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구요, 심장마비(심정지) 의 발생 가능성도 아주 높아 집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혈관들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물에 들어가게 되면 급작스럽게 혈관이 줄어 듭니다. 그러면 심장에 무리가 가게 되어서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아지는 겁니다. 그리고 음주 후 물에 들어가게 되면 저체온증이 올 가능성도 높아 지기때문에 위험합니다.
5) 스노클링시 절대 무리하지 말기
전날 무리하게 과음을 했다던지, 잠을 많이 못 자서 피곤한 상태일 경우에는 스노클링등 물놀이를 가급적 삼가해 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스노클링시 몸이 힘들다고 느껴 질때에는 무리하게 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면서 멋진 세부 바다와 섬 등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여기 세부까지 왔는데 스노클링은 하고 가야지라고 하는 주위의 권유도 다 필요 없습니다. 본인의 안전 및 건강이 최우선 입니다. 스노클링, 물놀이시 힘들때는 편하게 휴식을 취해 주세요.
6) 스노클링후 체온유지 하기
스노클링 도중에 저체온증의 증상, 즉 호흡이 가빠지고, 걷잡을수 없이 몸이 심하게 떨리고, 감각이 무뎌지고, 얼굴이 창백해 지고, 갑자기 피곤해 지고, 손발이 저리는 등의 마비 증상 등이 있을때에는 반드시 주변사람들에게 알려 도움을 받아 즉시 물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물밖으로 신속히 나와서 빨리 물기를 제거하고 수건등을 이용해서 체온을 유지 해 주는게 좋겠습니다. 특히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은 스노클링후 체온유지를 잘 해 주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7) 해파리에 쏘였다면 바로 조치 취하기
스노클링 도중에 해파리에게 쏘였을 경우에는 빨리 조치를 취해 주는게 좋습니다. 사람에 따라 상태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 쏘인 피부 부위가 빨개 지면서 아주 따갑고 고통스럽습니다. 먼저 수건 같은 걸로 피부에 남아있는 해파리의 촉수를 제거하고, 반드시 바닷물로 깨끗이 씻어낸 뒤,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이용해서 상처 부위를 식혀 줍니다. 상황에 따라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테민 연고를 발라 주는것도 효과적 입니다. 일반적으로 위와 같은 조치를 해 주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호전이 되는데요, 만약에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반드시 피부과에 가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겠습니다.
8) 바다보호 하기
아름다운 바다를 우리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주기 위해서는 바다를 보호해야 합니다. 쓰레기 특히 비닐봉투, 플라스틱 음료수병 등을 바다에 버리지 말아 주시구요, 바다속에 있는 산호를 비롯한 물고기들 등등 해양생물들은 눈으로만 감상하고 절대로 만지면 않되겠습니다. 참고로 바다거북이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이 버린 비닐봉투를 본인 먹이인 해파리로 착각을 해서 그냥 삼켜 버립니다. 그게 몸속에 쌓이면 거북이는..... 오래 살지 못 합니다.
9) 귀에 물이 들어갔을때 귀파지 말기
스노클링 혹은 물놀이를 하게 되면 귀속으로 바닷물 혹은 민물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때 손가락이나 면봉을 이용해서 귀를 파지 않는게 좋습니다. 일단 귀속이 조금 축축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상처가 나기 쉽고, 또 그 상처 속으로 각종 세균 감염이 되기 쉽습니다. 가급적 자연건조 되도록 그냥 놔 두는게 좋구요. 너무 답답하면 헤어드라이기를 통해 말려주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시력이 안 좋은 분들이 스노클링이나 물놀이 할때 컨택트 렌즈를 많이 착용하는데요, 렌즈와 눈 사이 공간에 물속 오염물질이 장시간 머물면서 염증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가급적 착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 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 해야 한다면 일회용렌즈를 착용하고 모든 물놀이 종료 후 바로 폐기하고 흐르는 깨끗한 민물로 눈속을 헹궈 주면 되겠습니다.
10) 물 자주 마시기
스노클링 및 물놀이를 하게 되면 체력적인 소모가 많기 때문에 탈수증상이 올 확률이 높아 집니다. 스노클링전 그리고 스노클링후에 물을 많이 자주 마셔주면 탈수 현상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필리핀 세부 혹은 보홀에서 호핑투어시 안전하게 즐기는 10가지 방법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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