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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여행 이야기

필리핀 세부 호핑투어란 무엇이며, 호핑시 복장 및 준비물

by 민강사 2024. 9. 20.

필리핀 세부 혹은 보홀에 여행을 오면 한 번쯤은 꼭 해보는 호핑투어란 무엇이며, 호핑투어시 복장 및 가져가야 할 준비물에 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호핑투어란 무엇인가?

 

호핑(Hopping) 이란 영어 단어는 "Hop : 깡충깡충 뛰다." 이런 의미입니다. 거기에다가 ing를 붙인 말이 Hopping 이 되겠습니다. 참고로 메뚜기를 영어로 Grasshopper라고 합니다. 머 여하튼.. 호핑투어(Hopping Tour)란 필리핀 전통스타일 배인 방카(Banca) 보트를 타고 이 섬, 저 섬을 깡충깡충 뛰어서 이동하면서, 방카보트에서 줄낚시, 스노클링 등을 즐기면서 섬에 내리거나 혹은 배 위에서 씨푸드나 바비큐로 점심식사를 하는 일종의 바다 소풍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세부와 보홀에서는 호핑 하러 간다는 말이 바다로 스노클링 하러 간다는 말로 거의 고착화가 되었습니다.

필리핀-세부-방카보트
필리핀-세부-방카보트

 

필리핀 사람들은 보통 아일랜드(Island Hopping Tour) 란 용어를 많이 쓰는데요, 그냥 줄여서 호핑투어라고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참고로 필리핀 전통스타일 배를 방카(Banca) 보트라고 하는데요, 경우에 따라서는 펌프(Pump) 보트라고도 부릅니다. 생긴 모습이 다 비슷합니다. 배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서 배 양쪽으로 긴 대나무를 대어 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바다로 입수 및 출수를 할 수 있는 사다리도 구비되어 있고, 간이 화장실도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화장실을 특이하게도 C.R.(Comfort Room)이라고 부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방카보트를 타고 바다를 시원하게 달리며 아름다운 바다경치를 감상하고, 운이좋으면 돌고래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쁜 사진도 촬영하고, 에메랄드 바다에서 아름다운 산호와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놀다 보면 어느덧 점심시간이 될 겁니다. 준비된 맛있는 시푸드 혹은 바비큐를 먹다 보면.. 아 이래서 호핑투어를 하는구나 하고 느끼실 겁니다. 다른 섬으로 이동할 때 잠시 방카보트를 정박하고 줄낚시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물고기 잡는 거는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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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핑투어 복장

필리핀 세부 호핑투어 시, 미리 숙소에서 수영복, 래쉬가드, 워터 레깅스와 아쿠아슈즈 등을 착용하고 방카보트에 승선하는 것이 제일 편합니다. 방카보트에서 수영복 혹은 래쉬가드 등을 환복 하는 것은 조금 불편할 겁니다. 미리 입고 출발하세요. 

 

래쉬가드-아쿠아슈즈
래쉬가드-아쿠아슈즈

 

래쉬가드랑 워터 레깅스가 중요한 이유는 세부의 강렬한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효과가 제일 크겠고, 호핑투어를 바다에서 하다 보면, 해파리 등의 피해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기 때문에 래쉬가드와 워터 레깅스를 미리 준비해서 꼭 착용해 주세요. 비슷한 맥락으로 아쿠아슈즈를 착용함으로써 발을 보호해 줄 수가 있기 때문에 아쿠아슈즈도 미리 준비해서 호핑투어시 꼭 착용해 주는 게 좋겠습니다. 스노클링 등 물놀이를 하다가 보면 방카보트 바닥 혹은 날카로운 산호, 돌 등에 발을 다칠 염려가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바닥이 좀 두꺼운 아쿠아슈즈를 준비해 주는 게 좋겠습니다.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나 카와산 캐녀닝시에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핑투어시 꼭 챙겨야할 준비물

기본적으로 스노클링장비(라이프자켓, 마스크, 스노클, 오리발 은 없는 배도 있음)는 호핑투어를 진행하는 방카보트에 비치되어 있으니 그것들을 사용하여도 되고, 개인적인 장비들이 있으면 개인장비를 가져가서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1) 선글라스, 선블락(선크림), 모자

자외선차단 3종세트라고 해야 하나요? 세부는 햇빛이 매우 강렬합니다. 그래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기 쉬운데요, 특히 바다 쪽으로 나가면 바닷물에 반사되는 자외선이 특히 눈 건강 및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선글라스와 선블록(선크림:자외선 차단크림) 그리고 창이 넓은 모자는 필수입니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솔직히 바다에서 스노클링 등 물놀이를 할 때에는 선블록(선크림:자외선 차단크림)은 바르는 것을 자제해 주면 좋은데요. 특정 화학물질 성분이 들어간 선블록 크림이 바다에서 녹게 되면 해양생물 특히 산호를 다 죽인 다고 합니다. 우리 피부가 중요하냐 바다 해양생물 보호가 중요하냐 이 문제겠네요. 요즘에는 친환경 바다보호 선크림을 구매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으니 미리 준비해서 호핑투어도 재미나게 즐기고, 세부 및 보홀 바다도 보호해 주세요.

 

필리핀-세부-호핑투어-스노클링
필리핀-세부-호핑투어-스노클링

 

2) 수건, 판초타월 등 체온유지용품

세부 같은 열대바다의 수온이 아무리 높고 따뜻하다고 해도 바다에서 스노클링등 물놀이를 하다가 보면 체온이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세부에서도 12월~2월까지는 물놀이하고 나오면 무척이나 춥습니다. 이에 호핑투어시 반드시 비치타월과 판초타월등을 준비해서 스노클링 후 체온유지를 해 주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어르신들과 아이들 잘 챙겨 주세요. 수건 같은 경우는 호핑투어를 진행하는 업체가 보통은 준비를 다 해 주기는 한데 아이들이 있는 경우에는 호핑투어 후에 아이들이 많이 추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서 여분의 수건 혹은 판초 타월을 준비해 가는 게 좋겠습니다.
 

3) 일반 슬리퍼 혹은 샌들

아쿠아슈즈를 챙겨서 신고 간다고 해도 호핑투어의 물놀이가 끝났을 때에도 아쿠아슈즈를 계속 착용하고 있으면 조금 답답하고 찝찝할 텐데요 그럴 때 미리 챙겨간 일반 슬리퍼 혹은 샌들로 갈아 신으면 아주 편합니다.

 

4) 갈아입을 옷

호핑투어의 진행 일정을 미리 꼼꼼히 챙겨서 호핑투어 후에 간단히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을 장소가 있다면 갈아입을 옷을 미리 준비해 가는게 편합니다. 

 

5) 핸드폰 방수케이스

호핑투어를 진행하는 업체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 주기는 하지만,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하려면 스마트폰 방수케이스를 미리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 가끔 스마트폰을 바다로 빠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방수케이스에 미리 보관하고 있으면 침수 위험이 상대적으로 조금 덜 할 테니까요..

이상으로 필리핀 세부 혹은 보홀에 여행을 오면 한번쯤은 꼭 해보는 호핑투어란 무엇이며, 호핑투어시 복장 및 가져가야 할 준비물에 관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